오늘의 시

2025-05-15| 오늘의 시

호구형님 2025. 5. 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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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새 날이니까 –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I shall not live in vain;
If I can ease one life the aching,
Or cool one pain,
Or help one fainting robin
Unto his nest again,
I shall not live in vain.

------번역

내가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아프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내 삶은 헛되지 않으리.

한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또는 한 고통을 식혀줄 수 있다면,

또는 지친 작은 울새 한 마리를

그 보금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다면,

내 삶은 헛되지 않으리.


시 해석 및 의미: 지친 하루 끝, 나를 일으키는 한 줄기 위로

에밀리 디킨슨은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짧지만 깊이 있는 시를 통해 인생과 존재, 그리고 희망의 의미를 노래해 왔습니다. 특히 그녀의 시 『내일은 새 날이니까』는 하루를 버텨낸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넵니다.

이 시는 "누군가의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나의 삶은 헛되지 않다"는 시인의 고백으로 시작되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존재의 의미를 충분히 지닌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굳이 거창하지 않아도, ‘지친 한 생명을 위로하거나 아픈 이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만으로도 우리의 하루는 충분히 가치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인 “힘겨운 로빈 한 마리를 다시 둥지로 데려다 줄 수 있다면”이라는 표현은, 바삐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 역시 서로의 ‘둥지’가 되어주는 존재임을 암시합니다. 이 부분은 포근한 공감과 따뜻한 연민을 자아내며, 우리가 오늘 하루 어떤 역할을 했든지, 누군가에게 따뜻한 존재였다는 것만으로도 그날은 ‘헛되지 않았다’는 격려를 줍니다.


블로그를 찾는 독자들 중에는 인생의 고된 하루 끝에서 위로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시는 그들에게 “당신의 하루도 누군가의 삶을 지탱했습니다”라고 속삭이는 듯합니다. 때문에 이 시를 통해, 단지 문학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 공감과 정서적인 위로를 함께 건넬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이 힘들었다면, 내일은 다시 시작이다

바쁘고 지친 하루 속에서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넸거나, 작은 도움을 주었다면 우리는 이미 매우 중요한 일을 해낸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낸 당신에게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말합니다 — "당신의 하루는 헛되지 않았다." 내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내일은, 다시 새 날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추천 포스트]

  • 『지친 마음에 희망을 주는 시 5편』
  • 『삶이 버거울 때 꺼내 읽는 위로의 문장들』
  • 『내일이 두려운 당신에게 - 힐링 구절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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