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2025-03-15| 오늘의 시

호구형님 2025. 3. 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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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 황동규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저녁에 돌아오니
집이 있고,
아내와,
밥상에 마주 앉을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에게는 축복이었다.

살며시 어둠이 내리고
감사기도를 드리고 나서
그는 내일 아침에도
살아 있을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


〈저녁에〉 시의 의미 해석

황동규 시인의 〈저녁에〉는 하루를 살아낸 이들에게 특별한 위로와 의미를 전해주는 시입니다. 이 시는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시의 첫 구절,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저녁에 돌아오니 집이 있고,"*라는 말은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표현합니다. 바쁜 하루를 끝내고 돌아와 편히 쉴 곳이 있고, 함께 밥을 먹을 가족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시의 후반부에서 *"살며시 어둠이 내리고 감사기도를 드리고 나서 그는 내일 아침에도 살아 있을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라는 구절은 현재 순간에 충실한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감사함과 만족으로 마무리하고 내일을 담담하게 맞이하는 자세가 돋보입니다.

이 시는 우리에게 ‘살아가는 것’ 자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우리는 바쁜 삶 속에서 늘 더 나은 미래, 더 많은 것을 바라지만, 사실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과 따뜻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전하는 위로

우리는 종종 "오늘 하루, 잘 살았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질문 자체가 버거울 때도 있죠. 하지만 〈저녁에〉라는 시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무사히 하루를 보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지친 하루 끝에 돌아온 당신.
당신이 쉴 수 있는 곳이 있고,
함께 밥을 먹을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오늘을 보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그렇게 살아가면 됩니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소중한 삶의 의미 아닐까요?

내일을 기대하는 당신을 위한 작은 다짐

혹시 오늘 하루가 힘들었나요?
그렇다면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믿어보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를 살아낸 당신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세요.

"내일 아침에도 살아 있을 것을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도 그렇게, 담담하고 따뜻하게 내일을 맞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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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여러분께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당신의 오늘이 충분히 소중한 하루였기를, 그리고 내일도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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