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이유> – 정호승
슬픔이 너를 집요하게 따라오거든
괜찮다고 손 흔들며 웃으렴
그것마저 네 인생이라고
노을 진 하늘 아래
작은 촛불처럼 타올라 보렴
기다림은 네가 지닌 기도의 시작
두려움은 네 마음의 새벽
버틸 수 없어 고통스럽거든
하루만 더 살아 보자 스스로에게 말하렴
하루의 끝에 선 그런 날이
너의 내일을 이끌어줄 거야
삶은 결국
참고 견딘 자의 편이니까
시 해석: 삶이 무거운 당신에게 건네는 시인의 위로
정호승 시인의 「내일의 이유」는 힘든 오늘을 견디는 모두에게 전하는 다정한 격려의 시입니다. 반복되는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꺾이지 않는 피로 속에서도 "하루만 더 살아보자"고 말하는 태도는 곧 삶을 버티는 가장 힘 있는 다짐이자 기도가 됩니다.
이 시는 슬픔을 부정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너의 인생"이라고 인정하면서 그것조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자고 말합니다. 마치 촛불처럼 소박하지만 진하게 타오르는 존재로 우리 자신을 비유하며,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내일을 기다릴 이유를 찾아주죠.
"기다림은 네가 지닌 기도의 시작"이라는 표현처럼, 희망은 기다림 위에 피어납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오늘도, 그 명백한 반복 속에서 희망은 자라고 있다는 걸 시는 일깨워줍니다.
무너지고 싶은 순간마다 "삶은 결국 참고 견딘 자의 편"이라는 마지막 구절은 큰 울림을 줍니다. 이 시를 통해 우리는 하루의 끝에서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마주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게 됩니다.
시 속 희망처럼, 당신도 오늘을 살아내기를
우리는 누구나 힘든 순간을 마주합니다. 꾸준히 인내하다 보면 변화가 일어나겠지 하면서도 현실은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 듯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오늘 소개한 「내일의 이유」는 마치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슬픔도 괜찮다”고, “두려움도 새벽”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결코 나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며 이 감정들 또한 인생의 한 귀퉁이란 사실을 조용히 깨닫게 해줍니다.
하루를 버티는 일이 얼마나 큰 용기인지를 아는 사람에게 이 시는 깊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하루만 더 살아보겠다는 결심은 허무한 시간이 아닌, 내일을 향한 믿음의 시작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내일의 이유」는 지친 마음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입니다. 하루하루가 버겁게 느껴지는 당신께 이 시가 작은 촛불처럼 마음속에 불을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을 조금 더 견뎌내면서, 내일의 이유를 다시 찾아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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